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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심내막염의 발생기전와 임상소견

by lucete9905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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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심내막염의 발생기전와 임상소견

서론

감염성 심내막염은 심장의 내막에 미생물이 증식하여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 질환입니다. 심장의 판막이나 내막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 기능을 방해하고,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이 확산되고, 심부전, 뇌졸중, 폐색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심장 내부에 있는 판막이나 심내막에 미생물이 침투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이거나 심장 내 구조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심장 내 인공 장치 삽입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장치에 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감염성 심내막염이 일어나는 발생기전과 임상소견을 알고 감염성 심내막염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 발생기전

감염성 심내막염의 주된 원인은 박테리아, 특히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과 연쇄상구균(Streptococcus)과 같은 미생물입니다. 이 미생물들은 구강, 피부, 또는 외부 상처 부위에서 혈류로 들어와 심장으로 침투하는데 특히,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치과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구강 내 미생물이 혈류를 타고 심장으로 이동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에 있는 상처나 주사 바늘을 통해 미생물이 직접 혈류로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약한 환자, 인공 판막을 이식한 환자, 선천성 심장 질환을 가진 환자 등은 감염성 심내막염에 더욱 취약한 상태입니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약물 남용, 특히 정맥 내 약물 사용도 감염성 심내막염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주사기를 비위생적으로 사용함으로 인해 미생물이 혈류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심장의 판막이나 내막에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의 발병 기전은 미생물이 혈류를 통해 심장에 도달하여 손상된 심장 내막에 부착되면서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은 심장의 내막이나 판막에 달라붙어 증식하고, 그 결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혈류를 통해 심장 내로 유입된 미생물은 손상된 심내막에 붙어 혈소판과 섬유소가 응집된 덩어리를 형성하며, 이러한 덩어리는 '식물'이라고 불리는 병변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 병변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뿐 아니라, 심장 판막의 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병변이 커지면 판막 기능이 악화되고,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덩어리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은 혈류를 따라 이동하여 다른 장기로 퍼져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뇌졸중, 폐색전증, 말초 동맥 색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심내막염의 병태 생리적 양상과 임상발현은 심자내부 조직의 손상, 증식증이 색전증에 의한 다른 장기 감염이나 경색증,균혈증에 의한 혈행성 감염,순환성 면역 복합체의 축적이나 축적된 세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에 의한 조직 손상의 총체적 결과 입니다.

임상소견

감염성 심내막염의 임상 소견은 매우 다양하며, 급성양상에서부터 아급성양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연판막 심내막염,인공판막 심내막염,마약 정맥주사에 기인한 심내막염은 공통적인 임상양상과 검사실 결과를 갖습니다.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심내막염의 시간적 경과양상은 원인균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황색포도구균은 가끔 아급성 경과를 보이기도 하나 베타 용혈성 연쇄구균,황색포도구균,폐렴구균은 전형적으로 급성경과를 보입니다. 증상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증상은 발열, 피로,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되고 이러한 증상은 감기나 다른 경미한 질환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심장의 판막 손상으로 인한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호흡 곤란, 흉통, 부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류를 따라 전신으로 퍼진 혈전으로 인해 피부에 자색반점이나 결절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는 손톱 밑이나 손바닥, 발바닥에서 관찰됩니다. 드물게는 신장이나 뇌, 간 등 중요한 장기에 혈전이 침투하여 해당 장기의 기능 부전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심내막염의 임상양상은 비특이적입니다. 그러나 판막질환이 있는 환자나 심내막염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가 열이 난다면 심내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흔히 심내막염을 유도 사이의 유발하는 균종에 의한 균혈증,달리 설명이 안되는 동맥색전증,심장판막 기능부전이 진행하는 경우에도 심내막염을 합니다. 아급성 발현을 보이는 환자에서의 발열양상은 전형적으로 고열을 보이지 않으며 39.4도를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급성 심내막염에서는 39~40도 사이의 발열이 종종 동반됩니다.

결론

감염성 심내막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미생물이 심장의 손상된 내막이나 판막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이 질환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심장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부전, 뇌졸중, 말초 동맥 폐색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성 심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유지하고, 심장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며,국소적 감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그 위험성을 줄일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