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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시리즈 관람순서 그리고 그 이유

by 영화보는 집돌이 2024. 12. 3.

마블시리즈 관람순서 그리고 그 이유

마블 시리즈란? 끝없는 이야기의 시작

마블 시리즈는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를 원작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들의 집합체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가 제작했으며, 20개 이상의 영화와 TV 시리즈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세계관은 흔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고 불리며, 다른 영화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MCU는 크게 페이즈(Phase)라는 구분으로 나뉩니다. 페이즈 1부터 시작해 현재는 페이즈 5로 이어지고 있으며, 각 페이즈는 특정한 스토리 아크(arc)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페이즈 1은 어벤져스 결성을 다루고, 페이즈 3에서는 타노스와의 대립이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식입니다. 이렇게 페이즈마다 하나의 큰 목표와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개별 영화들이 독립적인 이야기로도 완벽하게 기능하면서 동시에 전체 이야기와도 연결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마블 시리즈의 매력은 캐릭터 개성과 그들의 성장에 있습니다.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은 냉소적이고 이기적인 억만장자에서 영웅으로 성장하며,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는 시대를 초월한 정의감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또한, 헐크, 토르, 블랙 위도우 등 다양한 히어로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 캐릭터들이 모여 함께 싸우는 '어벤져스 시리즈'는 팬들에게 압도적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마블 영화는 단순한 히어로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시리즈는 인간적인 갈등, 희생, 우정, 사랑, 그리고 선택의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유머, 액션, 그리고 놀라운 시각적 효과는 전 세계 팬들을 끌어들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마블 시리즈는 단순한 영화 그 이상으로, 현대 대중문화의 거대한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블 영화의 페이즈: 세계관을 쌓아올리는 단계별 여정

마블 영화의 성공 비결은 무엇보다도 '페이즈(Phase)'라는 개념에 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단순히 개별 영화를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한 주제와 스토리 목표를 설정한 단계별 계획을 통해 이야기를 확장해왔습니다. 각 페이즈는 특정한 중심 이야기를 다루며, 개별 영화들을 하나로 연결해 거대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형성했습니다. 그렇다면 각 페이즈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각각의 페이즈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했는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페이즈 1: 히어로의 탄생과 어벤져스의 결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단계인 페이즈 1은 히어로들의 기원을 탐구하고, 이들이 하나로 모이는 과정을 그리는 단계입니다.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페이즈 1은 마블의 첫 도전이자, MCU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습니다. 각 영화는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이 단계에서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헐크(브루스 배너), 토르(천둥의 신),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등 MCU의 핵심 히어로들의 기원이 각각의 영화에서 다뤄졌습니다. 또한, 각 영화의 포스트 크레딧 씬(Post-Credit Scene)을 통해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이끄는 쉴드(S.H.I.E.L.D.)의 존재와 "어벤져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며, 히어로들이 결국 하나로 모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페이즈 1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어벤져스>(2012)입니다. 이 영화는 각 히어로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외계 침략자인 로키와 치타우리 군대를 상대로 뉴욕을 방어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개별 히어로들의 캐릭터가 한데 모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는 연출과 팀워크의 갈등, 그리고 궁극적인 협력이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페이즈 1은 이렇게 '히어로의 탄생'이라는 주제를 성공적으로 다루며, MCU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감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2. 페이즈 2: 히어로의 확장과 어둠 속의 시험

페이즈 2는 히어로들의 성장을 다루면서, 그들이 직면하는 개인적, 우주적 위기를 탐구하는 단계입니다. 이 시점부터 마블은 영화의 스케일을 확장하기 시작하며,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캐릭터들의 내면적인 갈등과 약점을 강조하며, 단순히 히어로의 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탐구합니다.페이즈 2는 <아이언맨 3>(2013)에서 토니 스타크가 뉴욕 사태 이후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다루며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히어로의 약한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정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이후 <토르: 다크 월드>(2013)에서는 우주의 또 다른 위협인 다크 엘프와 이테르(리얼리티 스톤)의 등장으로, MCU 세계관이 점차 확장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는 마블 영화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기존의 지구 중심 이야기를 벗어나 우주를 배경으로 한 히어로 팀을 새롭게 도입하며, MCU의 스케일을 대폭 넓혔습니다. 이 영화는 유머와 감동,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페이즈 2의 마지막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팀이 인공지능 울트론이라는 위협과 맞서 싸우며, 히어로들 간의 갈등과 협력을 다시 한번 조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전, 스칼렛 위치, 퀵실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합류하며 MCU의 팀 구성이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페이즈 2는 "히어로의 시험"이라는 주제를 통해, 각 히어로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3. 페이즈 3: 모든 것의 클라이맥스와 새로운 시작

페이즈 3는 MCU의 가장 큰 스토리 아크를 완성하는 클라이맥스의 단계로, 히어로들의 최종 대결과 희생,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도래를 다룹니다. 이 페이즈는 MCU의 규모와 스토리 복잡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단계로,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페이즈 중 하나입니다.페이즈 3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로 시작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히어로들이 정부의 통제 문제를 두고 팀 아이언맨과 팀 캡틴 아메리카로 나뉘어 대립합니다. 이 갈등은 MCU 내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긴장감을 형성하며, 이후의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어 <닥터 스트레인지>(2016), <블랙 팬서>(2018),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등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되며 MCU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페이즈 3의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입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우주의 강력한 빌런 타노스가 등장해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고, 결국 스냅(Snap)을 통해 절반의 생명을 지우는 충격적인 결말로 끝납니다. 이 클라이맥스는 관객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다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페이즈 3의 완벽한 마무리입니다. 살아남은 히어로들이 힘을 합쳐 타노스에 맞서고,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스톤들을 모으며 스냅의 피해를 되돌립니다. 이 과정에서 토니 스타크의 희생과 캡틴 아메리카의 은퇴 등, 많은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마무리하며 MCU의 한 시대를 마감합니다. 페이즈 3는 이렇게 희생과 새로운 시작을 통해 MCU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4. 페이즈의 의미: 단계별로 쌓아올린 거대한 세계관

마블의 페이즈는 단순히 영화를 묶는 기준이 아니라, 서사 구조를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적인 도구입니다. 각 페이즈는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으면서도 전체 MCU를 구성하는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작용합니다. 페이즈를 통해 관객들은 점진적으로 세계관에 익숙해지고, 캐릭터들의 성장과 관계 변화를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이 구조 덕분에 마블은 단순한 히어로 영화를 넘어,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거대한 유니버스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마블 시리즈는 페이즈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화하는 이야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현대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잡았습니다.

마블 영화 보는 순서: 이렇게 보면 100배 더 재밌다!

마블 시리즈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개봉 순서'와 '스토리 연대기 순서'라는 두 가지 주요 관람 순서를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과 전문가들은 개봉 순서대로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마블 영화들이 개봉 당시의 관객 반응과 기대에 따라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개봉 순서를 따르면 이야기의 전개와 히어로들 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블 영화 추천 관람 순서 (개봉 순서 기준):

  1. 아이언맨 (2008)
  2. 인크레더블 헐크 (2008)
  3. 아이언맨 2 (2010)
  4. 토르: 천둥의 신 (2011)
  5.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6. 어벤져스 (2012)
  7. 아이언맨 3 (2013)
  8. 토르: 다크 월드 (2013)
  9.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1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12. 앤트맨 (2015)
  1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14. 닥터 스트레인지 (2016)
  1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16.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17. 토르: 라그나로크 (2017)
  18. 블랙 팬서 (2018)
  1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20. 앤트맨과 와스프 (2018)
  21. 캡틴 마블 (2019)
  22.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2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24. 블랙 위도우 (2021)
  25.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
  26. 이터널스 (2021)
  27.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28.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2022)
  29.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
  30.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2022)
  3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2023)

왜 개봉 순서로 봐야 할까?

마블 영화를 개봉 순서로 봐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개별 영화뿐 아니라 전체 MCU의 흐름을 고려하여 스토리를 짜왔기 때문입니다. 개봉 순서를 따르면, 각 영화가 발표될 당시의 이야기 흐름과 스포일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캡틴 마블>은 시간적으로는 1990년대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2019년에 개봉된 이유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연결되는 주요 힌트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연대기 순서로 <캡틴 마블>을 먼저 본다면, 해당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담긴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제대로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또한, 마블은 각 영화의 엔딩 크레딧 이후 '포스트 크레딧 씬'을 통해 다음 영화를 암시하는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 포스트 크레딧 씬들은 개봉 순서를 기준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순서를 무시하고 본다면 다음 영화를 기다리며 느끼는 설렘을 놓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의 포스트 크레딧 씬은 닉 퓨리가 등장해 "어벤져스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다음 영화 <어벤져스>를 암시합니다.그리고, 마블 시리즈는 점진적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지구를 배경으로 시작하다가, 점차 우주와 멀티버스의 개념으로 확장됩니다. 이런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관객들은 스토리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순서대로 따라가야만 합니다. 단순히 연대기적 순서로 본다면, 스토리의 성장 과정을 느낄 기회가 사라지고, 마블이 설계한 거대한 세계관을 완전히 즐길 수 없게 됩니다.결론적으로, 마블 영화는 단순한 독립된 영화들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긴 이야기를 엮어낸 거대한 작품입니다. 개봉 순서를 따라가는 것은 단순히 올바른 감상법이 아니라, 이 세계관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