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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호르몬 치료의 이점과 위험

by lucete9905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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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호르몬 치료의 이점과 위험

서론

폐경은 난소 난포 기능 상실로 인한 생리의 영구적 중단을 말합니다. 보통 12개월의 무월경으로 진단되며 폐경시 평균연령은 51세 전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태력이 감소하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폐경기에 앞서는 기간을 폐경 전후기라 하며 마지막 폐경 전 4년 정도 지속됩니다. 폐경 전후기와 폐경후기는 공통적인 증상이 많지만 두 기간의 임상적 접근의 치료방법은 다릅니다. 폐경 전후기에는 저용량 경구 피임약이 주된 치료인 반면 생리가 중단된 이후 폐경에는 호르몬 치료가 증상 완화의 주된 방법이 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직면하는 가장 복잡한 결정 중 하나는 폐경 호르몬 치료를 받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혈관 운동성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작한 호르몬 치료는 폐경 이후 가속화되는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들을 막는데 효과적이었고 특히 미국 여성30%이상이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치료는 지금까지도 그런 치료의 결과에 대한 확증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폐경;호르몬치료 여부를 의사들에게 의존하지만 이익과 위험에 대한 균형에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경후 호르몬 치료에 대한 이점과 위험을 균형있게 알아보고 환자가 이를 통해 호르몬 치료 선택 여부를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폐경 후 호르몬 치료의 이점

호르몬 치료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무작위 임상연구에서 확증되었듯이 에스트로겐 치료는 혈관운동성 증상 및 비뇨생식계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항우울제, 비타민 E, 또는 콩을 기본으로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을 포함한 다른 치료 역시 호르몬 치료보다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혈관 운동성 증상을 완화합니다. 비뇨생식계 증상에 있어 에스트로겐 질정은 경구나 경피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가 잇습니다. 다음으로 골전환율과 뼈흡수율을 감소시킴으로 에스트로겐은 노화 관련 골소실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50여개 이상의 무작위 연구에서 폐경에스트로겐 치료는 프로게스틴에 상관없이 척추는 4~6%, 관골은 2~3%의 무기질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대한 관찰연구에 따르면 척추는 50~60%, 관골은 25~30%의 골절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WHI에 따르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합요법 또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시 5~6년동안 관골 골절의 30~40%, 모든 골절의 20~30%정도가 감소된다고 합니다. 병합요법과 함께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하면서 신체활동량을 증가하는 것 또한 골다공증 관련 골절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명백한 위험

이점이 분명한 만큼 위험 또한 명백합니다. 30여개 관찰 연구에서 1~5년정도의 단기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을 받은 환자의 경우 3배, 10년 이상 사용한 경우 10배 이상의 자궁내막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PEPI연구에 따르면 위약 사용한 사람들의 1%가 3년간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시 자궁내막 과증식이 24%관찰되었는데 이는 전암성 병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혈관관련 질환에 있어서 최근 메타분석한 12개 연구에 따르면 현 에스트로겐 사용자는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이 두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맥혈전성 질환의 상대적 위험도 또한 2.7~5.1배 높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유방관련 질환일 것입니다. 실제로 관찰연구결과 현재 또는 최근 에스트로겐 사용자들에게서 유방암 위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이하 단기 사용자는 유방암 발생율이 현저히 증가하지 않았지만 5년 이상의 장기 사용자는 위험율이 35% 높게 관찰되었습니다. 자궁내막암과는 대조적으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합요법이 에스트로겐 단독사용보다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내었습니다. WHI데 따르면 평균5.2년동안 병합요법을 받은 환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 비해 26%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았지만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 환자는 위험율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지라도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합치료가 유방암 발생과 관련있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결론

앞서 이점과 위험을 모두 설명했듯이 호르몬 치료의 이론적 근거는 이익과 위험의 균형을 필요로 합니다. 폐경증상 완화와 골다공증 예방이 확실한 호르몬 치료의 이유가 된다 할지라고 의사는 환자가 호르몬 치료에 적응증이 되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런 치료의 이익과 위험이 환자와 함께 평가되어야 하고 관련 임상지식에서의 불확실한 점을 지적해야 하고 치료와 관련하여 환자의 선호하는 부분도 또한 고려되어야 합니다. 5년이상의 장기간 호르몬 치료의 경우에는 유방암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결정이 더 어렵습니다. 장기간 호르몬 치료가 적합한 환자라 하더라도 용량과 치료기간을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초기 폐경기에 심한 혈관운동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한 여성을 5년이내에 치료중단을 고려해야 하며 혈관운동 증상이 지속되거나 골다공증 위험성 증가가 명백한 경우에만 지속적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완화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의사는 치료의 이점과 위험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는 호르몬 치료의 이점과 위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의사와 함께 치료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치료의 기간과 용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치료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선호에 따라 신중히 결정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