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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의 감염경로, 진단학적 소견, 합병증, 예방을 위한 노력

by lucete9905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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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의 감염경로, 진단학적 소견, 합병증, 폐렴확산을 막기위한 노력

서론

최근 들어 지역사회에서 폐렴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되며, 지난 한 달 동안 폐렴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두 배로 증가하였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5세에서 9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위험이 높습니다. 폐렴은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 염증으로 호흡곤란, 고열, 기침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증상이 길게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독감과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과 중복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지므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렴의 감염경로, 진단학적 소견,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고 폐렴확산을 막기위한 방법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폐렴의 감염경로

폐는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면적이 70제곱미터이상으로 폐에 병원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위한 정밀한 방어기전이 작동합니다. 폐렴이 생기기 위해서는 숙주의 방어기전을 이길수 있을 정도로 많은 병원균이 침입하거나 독력이 강한 병원균이 하기도에 도달해야 합니다. 다량흡인,미세흡인,분무주입,원거리 감염장소에서 혈행성 전파와 근접 감염부위에서 직접 전파는 폐렴 발생을 가능하게 하는 경로입니다.입인두의 분비물이 병원균 집략과 동시에 미세흡입되는 것이 세균성 폐렴의 가장 흔한 경로입니다. 다량 흡인의 경우는 수술 후 환자나 경련 혹은 뇌경색으로 음식을 삼키는 장애가 있는 중추신경 환자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 경우 병원체는 혐기성 균과 그람음성균입니다. 혈행성 전파는 심내막염, 정맥내 도관 감염 혹은 요로 감염 같은 다른 부위의 감염증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진단학적 소견

폐렴은 병리학적으로 폐포,하기도와 간질에 백혈구,적혈구와 섬유소가 축적되고 폐경화로 폐가 무거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임상적으로는 폐렴 증상과 징후가 있으면서 방사선 소견에서 음영증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임상적 폐렴의 진단만으로는 비감염성 폐질환들과 유사하여 이들 질환들을 감별하지 않으면 진단에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폐렴은 경증에서 전격성,중증,사망까지 다양하며 건강인에게도 중증으로 올 수 있습니다. 갑작기 극적으로 발병할 수도 있고 서서히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열, 기침(마른 기침 혹은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흉막성 흉통,오한이나 경직 그리고 호흡곤란이 특징적 소견입니다. 두통,오심,구토,설사,근육통,관절통,피로감들도 특징적이지는 않지만 폐렴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노일의 경우에는 체온저하나 의식저하가 중요한 소견일 수 있습니다. 진찰소견으로는 빈맥,타진시 둔탁음,진동음 증가,에고포니,속삭이는 흉성,수포음,흉막 마찰음등이 있습니다. 호흡수가 분단 25회 이상이면 폐렴 가능성이1.5~3.4이고 , 심박동이 분당 100회 미만, 체온 37.8도 이하, 호흡수 20회 이하일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폐렴일 가능성은 5배나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진찰소견만으로 폐렴을 진단하는 것은 민감도에 있어47~69%, 특이도는58~75%이므로 폐렴의 임상적 진단은 반드시 흉부 방사선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외래에서 임상적 평가가 경증이라 할지라도 38.5도 이상의 체온이나 흉막성 흉통이 있을 때는 흉부사진 촬영을 해야 합니다. 흉막성 흉통은 폐색전을 의심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흉부사진이 정상이더라도 추가검사가 필요합니다. 폐렴이 심하고 38.5도 이상인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젊고 건강했던 폐렴 환자는 외래에서 치료시4~5일 정도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2주내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이 비교적 심한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외래치료 환자의 2~4%에서는 치료 중 증상악화로 입원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진 후 일주일 사이에 입원한 환자는 폐렴 악화때문이며 1주 이후에 입원한 환자는 동반질환의 악화 때문입니다. 최근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의 25%이상이 65세 이상인데 이들의 외래 치료 경과는 젊은 환자들의 경과와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노인들이며 또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입원기간 중에 합병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호흡부전,울혈성 심부전,쇼크,심방 부정맥,심근경색,위장관 출혈,신부전 등이 흔한 합병증 입니다. 입원 중 합병증이 없는 경우는 실제 30%정도 뿐입니다. 폐렴의 병원내 사망율은 약 8%정도이며 호흡부전,심장질환과 세균 감염등이 흔한 사망원인 입니다. 사망의 약 50%가 폐렴과 관련되며 나머지 50%는 동반질환 때문입니다. 폐렴과 관련된 사망은 주로 입원 첫 주에 발생합니다. 폐렴과 관련되지 않은 사망의 독립인자들로는 치매, 면역억제, 암질환, 수축기 저혈압, 다엽 폐침윤등 입니다. 고령과 흡인은 폐렴과 연관되며 동반질환과 연관된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독립인자들 입니다.

폐렴 이후 합병증

특정 병원체에 의한 감염이 조절되지 않으면 괴사성 폐렴, 폐농양, 혈관침범과 경색, 폐공동뿐만 아니라 흉막을 침범하여 농흉이나 기관지흉막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폐렴의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기계호흡과 산소공급으로 간질성 공기증,기흉 혹은 ARDS가 합병될 수 있습니다. 심한 폐손상 환자에서는 손상된 조직이 회복되면서 폐조직이 섬유화되면 폐의 해부학적 구조에 변화가 발생하여 기질화폐렴, 폐쇄 기관지염과 흉막유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폐렴확산을 막기위한 노력

폐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개인과 지역사회 모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는 입을 가리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유사한 행동이 폐렴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 5세 이하의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폐렴 백신을 정기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의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적 차원에서는 공공장소의 위생과 환기 상태를 개선하고, 폐렴 예방 캠페인을 강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과 같은 곳에서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여 호흡기 질환의 전파를 막아야 합니다. 또한, 보건 당국은 고위험군에게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폐렴 백신을 제공하고,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역 사회 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개인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폐렴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폐렴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나와 이웃의 건강을 모두 지킬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